[팩트체크] 자외선 소독기 파란빛, 살균 효과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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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안신이햇 작성일21-06-27 07:11 조회18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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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D 가시광선으로 살균과 관계 없어…기능·안전성은 자외선이 좌우UV 소독 제품[사진=한국소비자원 ]최근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으로 개인위생에 관심이 많아지면서 마스크, 휴대폰 등을 소독하기 위한 자외선(UV) 소독 제품이 주목받고 있다.UV 제품 중에선 파란빛을 내며 살균 기능을 강조하는 제품들도 있다. 여기에서 두 가지 의구심이 든다. 학교에선 자외선은 눈에 보이지 않는다고 배우는데 왜 파란빛으로 보이는 걸까. 이 파란빛은 살균 효과와 관련이 있을까.빛은 파장에 따라 가시광선, 적외선, 자외선 등으로 나뉜다. 그 중 자외선은 10~400nm의 파장을 가진 눈에 보이지 않는 빛이다. UV를 이용한 살균은 일반적으로 미생물의 DNA 구조를 파괴시키는 250~280nm 범위의 UV-C 파장이 활용된다. [사진=한국소비자원 ]자외선은 신체에 지속적으로 노출 될 경우 백내장·황반변성과 같은 안구 손상 또는 기저세포암·흑색종 등의 피부암을 유발할 우려가 있다.UV 제품 중 전원이 켜졌을 때 파란색으로 보이는 이유는 작동되고 있다는 점을 알리기 위해 파란색 발광다이오드(LED)를 별도 장착했기 때문이다.파란빛이 보인다면 자외선이 아니라 가시광선이다. 우리가 보는 파란빛은 LED에서 나온 가시광선이다. 파란빛과 살균 기능은 관련이 없는 셈이다.UV 제품의 효과도, 안전성도 눈에 보이지 않는 자외선에 달려 있다. UV 살균 제품 케이스를 닫으면 자외선이 방출되는 식으로 자외선이 차단되도록 만들어져야 하지만 이를 충족하지 않는 제품들도 많다. UV 제품 중에선 자외선이 제대로 방출되지 않는데 파란빛을 강조하며 살균 기능이 있다고 허위 광고하는 제품들도 있다.한국소비자원이 지난해 12월 시중 유통·판매 중인 직류전원 자외선 살균제품 25개 제품을 조사한 결과21개 제품은 높은 선량의 자외선이 방출되는데도 보호장치나 경고표시 등이 없었다. 3개 제품은 자외선 살균 파장이 제대로 방출되지 않았다.업계 관계자는 "UV 살균기에 살균과 관련 없는 파란색 파장이 방출되거나 자외선 방출 보호장치가 구비되지 않는 제품이 시중에 많다"며 "살균 인증 기관의 살균력 테스트를 검증 받은 회사의 제품을 사용하되 케이스가 열리면 자동으로 자외선이 멈추거나, 광원이 외부로 노출되지 않는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이에따라 소비자는 UV 제품 자외선이 외부에 노출 되지 않는지, 인증기관을 통해 살균력 테스트를 검증 받은 제품인지 확인할 필요가 있다.문제는 자외선이 눈에 보이지 않고, 한국은 안전성에 대한 특별한 규제가 없다는 점이다. 직류전원이 42V 이하면 규제를 받지 않는데 일반 소비자들이 쓰는 UV 대부분 제품이 20V 이하인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유럽연합과 미국은 자외선이 방출되는 모든 전자제품을 대상으로 광생물학적 안전성을 평가하고 위험그룹에 따라 보호장치, 경고 및 주의문구 표기를 의무화하고 있다.한국소비자원 관계자는 "우리나라는 전기소독기를 안전확인대상 전기용품으로 관리하고 있지만 직류전원 42V 이하의 제품은 적용대상에서 제외해 관리하고 있다"며 "안전확인대상에 직류전원 UV 살균제품을 포함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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